햇볕과 바람과 이슬을 맞혀 법제한 누룩을 곱게 빻아놓습니다.
누룩은 직접 디딘 향온곡을 사용했습니다.
누룩이 다르니 술 맛과 향도 조금 다르겠죠?
밑술을 빚을 죽을 끓여 식히고 있습니다.
잘 식은 밑술용 죽에 누룩 가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.
2~3일 정도 항아리에 담아 놔두면 누룩의 수많은 미생물들이 열심히 일을 하며 술을 만들 효모의 수를 많이 늘려주죠.
밑술이 열심히 발효되고 있을때 고두밥을 지어 식힙니다.
원래 주방문엔 찹쌀 1말인데 제 나름대로 맵쌀과 찹쌀을 반반씩 섞어 고두밥을 지었습니다.
술맛과 향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.
뽀골뽀골 술일 끓는 소리가 들리는게 한껏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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